기장향교 풍화루

1. 본문

기장향교 풍화루(機張鄕校風化樓)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입니다. 17세기 초에 처음 지어진 후 여러 차례 개축과 수리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. 2012년 10월 30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3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역사:

•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, 상량문에 따르면 임진왜란 이후 '남루(南樓)'라고 불리다가 후대에 풍화루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.
• 1628년(인조 6) 남루를 개조했다는 기록이 있어, 17세기 초에도 현재 풍화루와 비슷한 형태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
• 1855년(철종 6년) 기장향교를 대대적으로 수리할 때 풍화루도 함께 중건되었습니다.
• 이후 1938년, 1975년, 1981년, 2001년에 수리 및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.

• 기장향교로 들어가는 문루 기능을 합니다. 세심문과 명륜당 사이에 위치합니다.
• 19세기 중엽에 지어진 장식성이 강한 1출목 이익공식(二翼工式) 건물입니다.
• 공포(拱包)는 물론 상부 가구(架構)와 세부까지도 매우 장식적인 조선 말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.
• 한식 목조 기와집으로, 정면 3칸, 측면 2칸, 겹처마, 팔작지붕 형태입니다.

• 향교의 정문 역할을 하며, '지역의 풍속을 교화한다'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

• 조선 말 건축의 특징적인 경향이 잘 남아있는 전통 건물로 건축사적 가치가 큽니다.
• 여러 차례 수리를 거치면서도 원래의 모습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.